자동차 폐차비용은 왜 다른걸까?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노후 차량을 폐차장을 통해서 처분하려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상식은 갖추고 있어야 손해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이와 관련된 경험이 없다 보니 제값을 못 받고 정리하거나 또는 무허가 처리장에 인계되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떤 일을 시작하던 이와 관련된 기본적인 상식없이 접근하다 보면 진행하는 부분이 서툴기 때문에 실수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폐차비용이 사업장마다 다른 이유와 처리되는 절차 및 주의 사항은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드리겠습니다.

 

 

 

첫째, 왜 폐기장마다 제시하는 견적이 다른걸까?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엔 우리 주변에 있는 처리장들은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마다 운영 방식과 선호하는 차종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차량이라도 서로 다른 금`액을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우리 주변에 있는 95% 이상의 처리장들은 차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때 중량 측정해서 전체적인 부분을 평가한다는 점이죠.

 

이렇게 되면 기본 해체 품목인 촉매, 알루미늄 휠, 배터리, 미션, 엔진을 제외한 나머지 부속들은 전부 고철 무게로 계산되기 때문에 해당 차량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없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이런 고철장에서는 작업 시간을 줄여서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이와 같은 방식은 차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인데요.

 

 

 

 

자동차는 연식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2만 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되어 있으며 이런 부분을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압축기에 넣어서 고철로 처분되면 거기에 대한 손실은 상당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사업주는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대부분의 처리장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기본 해체 부속을 제외한 재활용 가치가 뛰어난 부속을 리사이클링 해서 이것을 후진국이나 국내 중고 부품 시장으로 유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폐차장에서는 똑같은 차량을 처분하더라도 재활용 가치까지 인정받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지급되는 폐차 비용을 평균 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죠.

 

때문에 차를 폐기할 땐 이런 리사이클 시스템을 도입한 곳을 찾아서 진행해야 금`전적인 부분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럼 다른 폐기장들은 이와 같은 재활용 작업 방식을 도입하지 않을까요?

 

사실 고철장들은 생각보다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며 거기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가의 특수 장비와 전단팀, 평균 이상의 넓은 부지와 이를 유통할 수 있는 거래처가 확보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죠.

 

 

 

둘째, 일반, 압류, 조기폐차 절차

먼저 일반폐기는 견인을 시작으로 행정기관에서 발급되는 말소증까지 당일 또는 24시간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등록 원부상에 과태료, 범칙금, 세금 체납, 저당 등 압류가 한 건도 없어야 진행이 가능하기에 가장 먼저 담당자와 함께 사전 원부 조회를 진행하고 혹시 모를 내역이 남아 있는지를 미리 안내받으셔야 합니다.

 

이때 본인도 모르는 내역이 남아 있다면 담당자가 차주님을 대신해서 전부 확인시켜 드리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주님은 말소 신고에 필요한 등록증 원본과 신분증 사본을 챙겨주시고 차를 인계할 수 있는 일정만 알려주시면 견인차(탁송)를 차고지까지 무`상으로 배정해 드리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행정기관에서 발급된 말소증은 원본이 아닌 사본을 차주님께 전달해 드리고 있으며 보통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사진으로 전달해 드리면서 모든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다음은 차령초과 말소 제도 즉, 압류폐기 인데요.

 

이 제도는 개인적인 이유로 원부상에 걸려있는 압류, 저당권을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자동차 폐차비용은 별도로 지급받고 말소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처분 방식입니다.

 

하지만 증명서는 하루 안에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촉탁 기관에서 최종 승인을 한 번 더 받아야만 진행되기에 법으로 정해진 2개월이라는 시간이 경과되어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또한 모든 차종이 차령초과를 통해 강제 말소 진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승용차 기준 만 11년 이상, 화물차와 승합차는 만 10년 이상 연식이 오래되어 더 이상 환가 가치가 없는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준비 서류는 일반폐기와 동일하지만 원부상에 등재된 촉탁 기관에 따라서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차를 반납하기 전에 준비할 서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조기폐차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조기에 말소하면 차종, 연식, 엔진 형식에 따라서 최대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장려 사업입니다.

 

때문에 진행을 위해서는 우선 등록증, 신분증, 통장 사본을 먼저 폐차장 담당자에게 사진을 찍어서 문자로 보내주시고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개별 예산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조기 말소 사업은 여러분이 거주하는 지자체에서 예산이 편성되면 서류를 먼저 접수하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부여되기 때문이죠.

 

 

 

셋째, 주의 사항은?

마지막 주의 사항은 폐차장을 선택할 땐 기본적으로 리사이클 시스템 도입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차를 반납하기 전에 반드시 한국자동차협회 소속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협회에 소속된 관허 폐기장도 있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영업하는 무허가 처리장도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확인 절차가 중요한 이유는 의도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면 관허 센터에서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무허가 처리장에서는 고의적으로 본인들에게 이득 되는 부분이 있는 경우에 불법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관허로 등록된 폐차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사원증을 만들어 배포하였고 누구나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하였죠.

 

때문에 폐차 비용을 확인하셨다면 반드시 사원증 사본을 받아보고 그곳이 정상적인 사업장인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