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세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 새로운 모델이 생산되고 있는 그랜저 시리즈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아직까지 대한민국 자동차 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중고차로 구입한 XG를 오랜 기간 동안 타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요.
이 처럼 대중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은 판매량에 비례하여 폐차장에 입고되는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요즘은 XG 다음으로 TG 모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랜저TG 폐차를 진행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폐기할 수 있는 방법과 주의 사항 그리고 진행 절차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사실 차량을 폐기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와 관련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무턱대고 폐차를 접근하게 되면 본인이 손해를 보는 줄 모르고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폐차가 처음이라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은 조금 더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품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한 폐차장을 찾아라!
요즘은 손 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 폐기장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심오한 비밀이 숨겨져 있죠.
비밀?

여기서 말하는 비밀이란 인터넷 검색상에서 노출되어 쉽게 찾을 수 있는 상당수의 처리장들은 정밀한 부품 탈거 작업을 병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차량이 내부로 입고되면 기본적으로 탈거하는 부속만 해체하고 나머지는 전부 압축기에 넣어서 고철로 폐기하는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밀 탈거 작업을 병행하면 작업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인건비 지출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전담 인력이 구성되어야 정밀 탈거가 가능하기에 우리 주변에 있는 90% 이상 폐차장들은 이렇게 단순 탈거품 작업만 병행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업주는 운영비 부분에서 상당한 지출이 있기 때문에 작업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추구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이와 같은 결과는 결국 차량을 폐기하는 소유주가 손실을 자연스럽게 떠않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왜냐면 자동차는 최소 2만 개에서 3만 개 정도의 부품이 결합되어 하나의 차량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업주의 운영비 명목으로 이렇게 많은 부속을 재활용하지 않고 고철로 폐기한다면 이와 관련된 손실은 누가 떠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랜저TG 폐차 가격을 평균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부품 재활용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처리장을 찾아서 신청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보통 10만 원에서 25만 원 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차가 내부로 입고되면 기본 탈거품 외에도 차량에 붙어있는 재활용 가능한 부속을 전부 해체하고 그것을 다양한 경로로 유통해서 추가적인 이윤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한 이득분을 기존 소유주에게 돌려 드리기 때문에 항상 평균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죠.
참고로 이렇게 부품 리사이클 작업을 병행하는 처리장에서는 지역, 장소에 관계없이 차량을 반납하는 절차인 견인이나 탁송을 진행할 때도 전부 무상으로 처리하기에 지출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처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럼 왜?

다른 폐기장들은 이와 같은 리사이클 시스템을 병행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짤막하게 설명드리자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으로 넓은 부지와 자금력 그리고 기술, 작업 인력, 유통망 등 다양한 조건이 하나로 충족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처리장들은 영세한 경우가 많기에 이런 시스템 도입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국가에서 관허로 인증받은 폐차장
지금까지 그랜저TG 폐차를 진행할 때 가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면 이제는 안전한 마무리를 위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아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자동차 폐기 처분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 보면 폐차 사기라는 내용의 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내용은 차를 폐기하면서 말소 등록이 안되고 불법적으로 차량이 유통되어 대포차로 둔갑되는 사례를 말합니다.
또한 처음 구두 상으로 약속했던 액수를 지급하지 않거나 유선 연결을 차단시켜 잠적하는 사례도 있죠.
그래서 안전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공신력일 인증받아 관허로 등록된 폐차장을 찾아서 신청해야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은 직접 소유주가 해당 처리장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 유선상으로 연결된 직원에게 한국자동차협회에서 발급한 폐차 영업 사원증 사본을 요청해서 그것을 문자 메시지로 사진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만약 사원증을 요구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제시하기를 꺼려한다면 제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세워도 거기는 피하셔야 합니다.
일반, 압류 말소
그랜저TG 폐차를 할 때 당일 또는 익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자동차 원부상에 압류, 저당권이 하나도 없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유선으로 연결된 담당자와 함께 원부 내역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미납 내역이 남아있는 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행정 기관에 제출할 등록증과 신분증 사본을 준비 후 차를 반납할 수 있는 일정을 잡아주시면 그다음 절차부터는 소유주분들이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없죠.
이렇게 모든 절차가 하루 안에 마무리되는 것을 일반 말소라고 합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자동차 원부상에 압류, 저당을 당장 해결할 수 없을 땐 차령초과 말소 제도(압류폐차)를 진행하면 이렇게 문제 되는 부분을 당장 납부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법적 절차 안에서 안전하게 말소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제도는 더 이상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승용차 기준 만 11년 이상 연식이 오래된 차종만 신청이 가능하며 또한 행정기관에서 말소증이 발급되기 까지는 대략 60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령초과를 통해 그랜저TG 폐차를 진행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처분해야 추후 일정에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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